무슨 일이 있었나 캐나다 재무부는 6월 9일 도미닉 르블랑(샹파뉴) 재무장관 명의로, 캐나다 성장펀드(Canada Growth Fund, CGF)가 캐나다 최대 가동 리튬광산인 North American Lithium(NAL) 증설을 위해 최대 1억4,500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NAL은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현재 실제로 가동 중인 자국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이다. 캐나다 성장펀드는 자국의 청정기술과 핵심광물 분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 주도 펀드로, 이번 투자는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원료인 리튬의 자국 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왜 중요한가 리튬은 2차전지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그동안 채굴·정제 공급망이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다는 우려가 컸다. 캐나다 정부가 자국 최대 가동 광산의 증설을 직접 지원하고 나선 것은, 북미 지역 내에서 핵심광물 공급망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 미국·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역내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경우, 글로벌 리튬 조달 구도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 한국 배터리·소재 산업은 리튬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조달이 사업의 근간이다. **POSCO홀딩스(005490)**는 아르헨티나 염호 등 해외 리튬 자원 확보와 수직계열화를 추진해 온 만큼, 북미발 공급망 재편 흐름은 자원 확보 경쟁 측면에서 주목할 변수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0036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리튬 조달 다변화와 원료 가격 동향에 민감하다. 캐나다가 자국 생산을 늘리며 공급원이 다변화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한국 소재업체의 조달 안정성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동시에 북미 현지 가공·공급망 내재화 요구가 강해질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