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프랑스, 청정산업 드라이브 본격화
EU 집행위원회는 6월 8일 이탈리아의 230억 유로(약 34조 원)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지원 국가보조금 제도를 승인했다. 이는 집행위가 추진하는 청정산업딜(Clean Industrial Deal) 목표에 부합하는 조치로, 역내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규모 재정 지원이다.
같은 날 프랑스 경제부도 산업 전력화 계획(Électrifions la France)의 일환으로 두 개 사업을 재개했다. 대형 산업 탈탄소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입찰(AO GPID)과 산업 탈탄소 공모인 **'DECARB IND'**를 다시 가동해, 제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전력 기반 생산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왜 중요한가
이번 조치들은 유럽이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를 동시에 겨냥해 재생에너지 발전과 산업 전력화에 대규모 공공 재원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보조금이 풀리면 태양광·풍력 설비 발주와 송배전·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연쇄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
유럽의 재생에너지·전력화 투자 확대는 관련 기자재를 공급하는 한국 기업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 변압기 등 전력 기기를 유럽에 수출하는 HD현대일렉트릭과 LS ELECTRIC은 송배전망 보강 수요의 수혜가 기대되며, ESS·배터리 분야의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 증가의 영향권에 있다. 다만 실제 발주 시점과 규모, 현지 경쟁 환경에 따라 효과는 달라질 수 있어 정책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